기초반 과정을 하면서 모든 동작은 기본이고, 회원들의 몸상태 따라서 어떻게 진행할지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셨기에

재활반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날 수업에선 <호흡법>에 대해 배웠는데, 기초반 실기를 시작할때 제일 처음 시작했던 부분이 호흡이였던 터라 다 알고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기초반에선 하는 방법과 자세였다면, 재활반에선 그 정보를 토대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문제점이 개선이 되는지를 확인 하는 과정이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재활 수업하는날 목에 담이 왔어서 목을 잘 못움직이는 상황이였는데 원장님께서 개선 되는지 확인 해보라하시면서

호흡운동을 진행 했습니다. 

먼저 ,저는 바닥에 누워서 진행하고 원장님께서 제 배를 밟고 서서 호흡법을 진행 했습니다.

계속 복부에 힘이 빠지지 않게 큐잉을 주셨고,

저는 담 걸린것 둘째치고 혹시나 갈비뼈가 부러질까봐(ㅋㅋ) 살려고 더 원장님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따라갔습니다.

많이도 아니고 한 5번정도 호흡하고 원장님이 제 배에서 내려오시자마자

뒤에 척추가 확 시원해지는 느낌이 바로 들어서 사실 정말 놀랐고, 일어났는데 목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이 느낌을 받았었던 때는 제가 따로 마사지샵에가서  1시간동안 목 머리만 풀었던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가벼움을 5분도 안되서 호흡법을 통해 느낀겁니다.

저는 정말 너무 신기해서 수업 끝나고 주변사람들한테 바로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말을 할 정도로 효과를 봤고,

저녁에, 지인을 만나서 호흡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분은 아픈곳도 없었는데 딱 호흡 5번 하고나서 허리랑 등이 엄청 시원하다고 신기하다며 저랑 똑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ㅎㅎ

예전에 호흡법의 기본 자세와 방법만 가지고 지인을 알려줬다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불신이 가득한 분이였는데 (디스크도 있는 분이라 더 예민하심)

시간나면 다시 해달라고 하길래 너무 뿌듯했습니다 ㅎㅎ

재활반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불신으로 끝났을텐데 저의 자신감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ㅎㅎ

이번 재활수업 통해서 원장님께 더 구체적으로

실전에서 어떻게 들어가야하는지 배우게 되니

확실히 회원들이 동작만 따라하는게 아니라 몸소 느끼겠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시퀀스를 위한 동작에만 신경썼던 요즘인데, 다시한번 호흡 먼저 제대로 집고 넘어가 주시니

회원님들께 제대로된 운동을 시킬수 있겠구나 하며 자신감도 생기고

재활반 과정이 없었다면 다른 곳에서 배우는 것처럼 방법만 배우고 끝나지 않았을까?

그럼 난 배운것을 100퍼센트 사용할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재활반 과정이, 이제 기초반을 끝낸 저에게는 더욱 필수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고 와닿는 수업이였습니다.^-^

사진은 필라테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지인이 딱 5번 호흡 진행 하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원래 옆을 바라봤을때 코가 보이지 않았는데 진행후엔 옆모습이 많이 보입니당

정말 3분도 안되는 시간이였습니다.ㅎㅎ

이대로 재활반 수업 듣고 적용하려 회원님들 수업을 하게 된다면 회원님들께 무한 신뢰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 재활수업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